작은 집을 예찬한다 ‘소유'가 행복의 상징이 된 사회 ‘아, 막심? 그 앤 아주 잘 지내지. 성공한 인생이야. 큰 집에, 귀여운 아이들이 넷이나 있고.’ - 흔한 이야기 위의 아주 ‘흔한 이야기’처럼 우리들 대부분은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갖고, 그 자녀들과 함께 살 집을 산다. 정부는 자녀 출산을 권장한다. 자녀와 함께 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거의 평생을 일해야만 상환할 수 있을까 말까한 대출을 낀 큰 집을 구매함으로써 노동할 수 밖에 없으므로. 집이 작다고 속상해하며 더 크고 넓은 집에서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 그 집을 유지관리하고 대출을 갚기 어렵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힘들게 집을 마련해가면서도 때가 되면 휴가를 떠나는 아이러니. 사회 구조는 자기 일을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