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작가 김훈님을 소개합니다1944년 5월 5일 서울 출생. 부친 김광주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을 보좌하며 문서 번역 및 분석 일을 맡았다고 한다. 이어령 박사가 어휘의 달인이라 평가한 그의 문장력은 집안 내력인듯 싶다. 바람이 잠들고, 달빛 스민 바다가 기름처럼 조용한 밤에도, 사각 사각 사각, 그 종잡을 수 없는 소리는 수평선 너머에서 들려왔다.딱 여수의 고요한 밤바다를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고 몇번이나 무릎을 치며 읽었다. 저렇게 짧은 문장으로 그 밤의 여수 바다를 그려내다니! 집안의 가난으로 고려대 영문과를 중퇴 후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하여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시사저널 등의 기자로 활동했다. 시사저널 퇴사, 칩거 후 2001년 출판한 >가 동인문학상을 수상했고,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