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La Vie devant soi) 작가 로맹 개리를 소개합니다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로맹 개리라는 작가가 쓴 책. 부록으로 작가의 유서를 읽게 될 줄은 몰랐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태인 배경을 가지고 태어나 프랑스로 이주하여 프랑스인으로 키우려는 헌신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연대기를 읽어보니 주미 프랑스 영사까지 지낸, 20년 경력의 걸출한 정치인이었고, 공쿠르 상을 2번이나 수상하는 내공 있는 작가이며, 헐리우드 영화 감독으로도 진출하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헐리우드에서 만난 여배우 진 세버그와 재혼 해 아들을 두었다. 재능 많고 통찰력이 있었던 작가는 끊임없이 새로운 창조 작업을 원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 자본주의는 그의 필체에 기성작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