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인류 사상의 역사가 파편적인 정보의 무더기일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놀라운 정합성과 일관성으로 이어져 있다. 하나의 철학, 종교, 사상 속에서는 찾아낼 수 없지만, 마음을 열고 위대한 스승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거대 사상의 맥락을 발견하게 된다. 책은 처음부터 이 책의 목표와 결론을 뚜렷이 밝히고 시작한다. ‘위대한 스승들'과 ‘거대 사상.' 그리고 이 신비한 사상은 일원론이라고. 단적으로 서양철학/기독교와 동양철학/불교는 태생이 달라 결코 연결되어 한 목소리를 낼 수는 없다고 믿었던 나의 무지. 을 읽고 나서 각 분야를 독립된 교과로만 배웠지 그렇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놀라움과는 결이 다른, 충격에 가까웠다. 내게는 진리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