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에세이 작가 진중권님은... 다들 아시죠? 미학 Aesthetic. 개인적으로는 피부 관리실의 명패로부터 알게 된 단어였는데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이라는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 줄은 몰랐다. 한국에서 미학에 관해서는 손꼽는다는 진중권 작가가 쓴 글. 2010년대 초반 한참 유시민 작가와 함께 두 작가가 쓴 칼럼이라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일단 정독했던 작가들 중에 한 사람이다. 그의 다소 거친 표현도, 공격적이고 시니컬한 문체의 글도 그때에는 진보 정당의 입이려니 하면 그리 거슬리지 않았는데 현재 이 분은 뉘신지... 온라인 상의 그의 현재의 글, 말들에서 점프해 2013년도 출판된 의 그의 글을 읽으려니 사뭇 서글픈 마음이 든다. 관심이 많았던 책이었는데 시작하면서부터 난해하다. 진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