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 가서 오이와 호박 모종을 같이 사오는 바람에 뭐가 오이 모종이고 뭐가 호박 모종인지 몰라... 꽃피고 열매 달릴 때까지 확실치 않았던 정체. 호박입니다. 세개나 달렸어요. 하하 :D 저 작은 텃밭에서 소출이 꽤 짭짤합니다.상추는 무시로 뜯어다 먹는 바람에 사진이 없고...애호박, 가지, 고추, 파, 뒷 줄에 샐러드용 야채까지. 누구는 흙, 비료에, 잡초 뽑는 정성이면 사먹는게 싸다는 자본주의 논리로 후려치겠지만흥! 어디 감히 내가 키운 식물에 비교를 한답니까. 실하게 큰 크기가 뿌듯해 급한 마음에 잡지랑 같이 비교샷을 남깁니다.오이랑 호박을 구분 못하던 무식이가 심어도 이렇게 실한 결과물을 내어주다니요. 타고 올라가라고 노끈을 매주고, 물주고, 잡초 뽑아주고, 비오면 비료 두어 번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