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밥벌이 책 표지가 어쩐지 익숙하다 했더니 의 작가 하완이 그린 그림이란다. 돗자리에 누워서 책을 읽으며 발로 벼를 심는, 알로하 셔츠를 입은 아저씨. ‘이렇게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라며... 곤도 기자를 그린 것일테다. ㅎㅎㅎ 큰 줄거리는 50 평생을 대도시에서 살아온 기자가 ‘더는 회사와 사회에 휘둘리는 삶을 살기 싫다. 내가 원하는 글만 쓰면서 살아가고 싶다. 최소한 밥만 굶지 않으면 가능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벼농사를 직접 지어보자!’라며 회사에 지방 발령 신청을 낸다. 비장미 터지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쓰는 ‘글쟁이’로 살기 위해 호기롭게 얼터너티브 농부가 되겠다며 자신보다 나이 어린 부장에게 지방 발령을 요청하는데, 어이없이(?) 일사천리로 발령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