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여행하는 법 (Voyage autour de ma chambre)이 책은 이렇게 만나게 됐죠어쩌다가 이 책의 제목을 알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딱 내 스타일의 제목이었다. 내 방 여행이라니... 책의 표지 뒷면의 알랭 드 보통의 추천사를 읽고 생각났다. 아! 알랭 드 보통의 >에서 인용됐던 이 책을 나중에 읽어본다고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올려뒀던 기억이 난다. 책이 책을 추천해 읽고 좋았던 경험이 있어 기대가 된다.그자비에는 방의 여행자만이 아니었다. 그는 고전적인 의미에서 훌륭한 여행자이기도 했다. 그자비에의 작품은 심오하고 의미심장한 통찰로부터 출발했다. 우리가 여행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은 여행의 목적지보다는 여행이라는 심리에 더 좌우될 수 있다는 통찰. 그는 우리에게 먼 땅으로 떠나기 전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