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런틴 (Quarantine) 아... 그렉 이건. 이 분은 또 뉘신지... 찐 이공계 오빠가 쓴, 앞뒤가 착착 맞아 떨어지는, 현학적인 플레이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채사장님의 신작 소설 를 마친 후 집어 든 . SF 장르는 내겐 별 관심이 없던 장르인데, 이래서 독서모임이 중요하다. 덕분에 내 취향이 아니었던 장르에서 보석 같은 책을 만났으니. 호주 작가라는 점이 반가웠고, 양자물리학을 소재로 쓴 소설이며, 김상욱 박사의 ‘감동으로 울며 볼 책 또는 이해는 안되는데 재미있어 책을 놓지 못하는 참으로 신비한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지적 유희의 끝판왕’ 이라는 추천사를 읽으니 매우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헤르만 헤세가 의 깨달음 그 궁극의 장면을 글로 묘사하는 것 이상으로 양자물리학의 원리를 나같은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