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받아 구독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님이 계세요.명랑하고 예리한 필체와 못지않은 귀여운 그림체로 구독을 부채질하시는... ㅎㅎㅎ 가까이에서 볼 때는 몰랐다.등산 중에 만난 나무들은 초록잎 하나 없이 헐벗어여전히 계절은 겨울의 끝자락인 듯 보였다. 하지만 밑에서 올려다 본 산은메마른 가지가 그대로 드러났던한겨울의 뾰족함과 다르게 보송보송했다. 마르고 거칠어 보였던 산을새끼고양이처럼 솜털 보송보송하게 만든 것은나뭇가지에서 뻗어 나온 잔가지 덕분이었다.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 봄에 꽃이 먼저 피어야 하고,꽃이 피기 전에 새싹이 먼저 나온다. 지금껏 어리고 푸른 잎이 봄을 여는 줄만 알았다.알고보니 잔가지가 봄의 시작이었다.봄이 오고 있다.- 뽀닥 @Brunch 며칠 전 아침에 알림으로 받은 글의 내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