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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무상을 알려주는 봄꽃들이라니.
목련이 화사하다 했더니 쉬이 졌고,
벚꽃 터널이 황홀하다 했더니 이제 꽃받침들만 남아 갈색꽃처럼 보인다.
유난히 샛노랬던 노랑 개나리 색감도 이제 한풀 꺾인듯.
겨우내 살피지 못했던 마당의 나무들 잔가지들을 정리해줬다.
웃자라버린 가지들을 잘라줬는데,
너무 늦게 전지를 해준 탓인지 이미 자란 초록 잎사귀들이 아깝기 짝이 없다. 흠...
찔레장미꽃 나무 줄기에 난 가시들을 다듬고 물꽃이를 해주니 집안이 냉큼 상큼해졌다.
초록의 힘이란!
문을 여닫을 때마다 저절로 위를 쳐다보게 된다.
이로써 우리 집 너낌있는 봄단장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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