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ine Nomad

"Part 2. 피부 보호장벽이 느슨한지 튼튼한지 확인합니다" 바우만 스킨타입 테스트 참고: The Skin Type Solution by Leslie Baumann, M.D. (2010, Bantam Books ) Part 2. 민감성(Sensitive) vs 저항성(Resistant) - 여드름, 홍조 가려움증 등 민감성 피부의 모든 징후를 나타내는 피부성향을 측정하는 섹션입니다 score 1. 얼굴에 붉은 뾰루지가 난 적이 있나요? a. 전혀 없어요 1 b. 아주 드물게 있어요 2 c. 최소 한달에 한 번 정도 있어요 3 d.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있어요 4 2. 피부관리 제품(세정제, 보습제, 토너, 메이크업 제품 포함)으로 인해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거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발진 등으로 따..

"피부의 유분 생성 능력과 보습력을 확인하는 섹션입니다" 바우만 스킨타입 테스트 참고: The Skin Type Solution by Leslie Baumann, M.D. (2010, Bantam Books ) Part 1. 지성(Oily) vs 건성(Dry) - 피부의 유분 생산 및 수분 보존력을 측정하는 섹션입니다. score 1. 세안후 어떠한 제품도 바르지 않고 2~3시간 후에 밝은 조명 아래서 거울을 본다면, 이마와 볼에 나타나는 증상은? a. 매우 거칠거나, 각질이 얇게 일어나거나, 바짝 건조해요 1 b. 당겨요 2 c. 얼굴 피부에 조명 빛이 반사되지는 않지만 적당히 촉촉해요 3 d. 얼굴 피부에 조명 빛이 밝게 반사되어 번들거려요 4 2. 사진에서 당신의 얼굴은 번들거리게 보이나요? a. ..

"지금 피부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게 확실한가요?" 100년 전 화장품 회사의 피부타입 분류법 아세요? 건성, 지성, 복합성, 민감성 피부... 흔히들 말하는 피부 타입들은 100년 전 화장품 회사에서 제품 라인을 만들려고 분류했던 것이란 걸요. 역으로 소비자들은 화장품 회사들에서 출시한 제품 라인에 내 피부를 맞춰 사용하고 있는 셈이었어요. 이는 왜 여지껏 내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가 어려웠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이젠 바우만 스킨 타입 솔루션 Leslie Baumann 박사는 기존 피부 타입 분류법의 한계를 인지하고 16가지 유형으로 새롭게 분류했습니다. 바우만 스킨 타입 테스트의 질문들에 꼼꼼히 답하시면 내 피부가 16가지 중 어떤 타입에 해당하는지 또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

"본인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제 피부타입은 DSPW예요 저는 굉장히 건조(D)하고, 민감(S)하며, 착색(P)이 잘 되고, 주름(W)지기 쉬운, 한 마디로 까다로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호주로 이민한 후 깨끗하고 공기는 너무나 만족스러웠지만 오존층이 파괴된 시드니의 햇빛은 제 피부의 문제점들을 가속시켰죠. 호주는 한국처럼 공산품 쇼핑의 옵션이 많지 않았던 탓에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구입하는 건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었어요. 여러 제품들의 리뷰를 체크해 가며 구입했다 맞지 않아 버리기를 반복한 후 이렇게 기를 쓰고, 돈 쓰고도 나아지는게 없을 바에야 내가 만들어 쓰고 말겠다 용단을 내렸어요. Diploma of Personal Care Formulation 코스를 공부하는 동안 ..

왜 책을 읽으시나요? 글을 시작하면서 고백하자면 나는 책을 읽는 학생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면서 왠지 교과서 외의 책을 취미나 재미로 읽는다는 건 딴짓 하는 거라 생각했기에. 지금 생각하면 얼토당토않지만, 암튼 그때 나는 그랬다. 면죄를 해주시오. 그랬던 내가 이젠 독서 모임까지 열성적으로 참여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단단히 누리고 있다. 좀 더 어릴 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지만, 아쉬운 마음은 한편으로 치운다. 어차피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은 때가 있으니. 책을 읽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누구와 만나더라도 ‘대화’라는 것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예전의 나는 쉽게 외롭다고 느꼈고 그래서 누군가와 어울리면 또 쉽게 관계에서 오는 스트..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 소라언냐예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해 봅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만 이번 시작은 왜 설렐까요? 시드니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와 여수에서 지낸 지 벌써 2년이 돼가네요. 책을 읽은 후 그리고 찰나에 느꼈던 인사이트들을 나눌 때 행복합니다. 많이 사고 버려봤던 경험으로부터 얻게 된 안목으로 고른 마음에 드는 살림들로 미니멀하고 지속가능한 살림을 하고 있고요. 관리가 어려운 피부와 모발을 가지고 있어 화장품을 공부했어요. 덕분에 이젠 제 까다로운 피부를 잘 이해하게 되었죠. 저와 같은 고민이 있는 분들과 제가 공부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어요. '일어난 일들은 모두 좋은 일이었다'는 말은 그저 정신 승리하자는 말이 아니었음을 이제는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