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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 소라언냐예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해 봅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만
이번 시작은 왜 설렐까요?
시드니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와
여수에서 지낸 지 벌써 2년이 돼가네요.
책을 읽은 후 그리고
찰나에 느꼈던 인사이트들을
나눌 때 행복합니다.
많이 사고 버려봤던
경험으로부터 얻게 된 안목으로 고른
마음에 드는 살림들로
미니멀하고 지속가능한 살림을 하고 있고요.
관리가 어려운 피부와 모발을 가지고 있어
화장품을 공부했어요.
덕분에 이젠 제 까다로운 피부를
잘 이해하게 되었죠.
저와 같은 고민이 있는 분들과
제가 공부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어요.
'일어난 일들은 모두 좋은 일이었다'는 말은
그저 정신 승리하자는 말이 아니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날 때쯤에서야
주인공의 알 수 없었던 행동들이 이해되듯이
제 삶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구슬처럼 꿰어져
아름다운 결과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여정에 동행인들이 더해진다면
더욱 이야기가 풍요로워지리라
기대하고요.
두서없이 시작하지만
꾸준히 해볼게요 : )
To begin, begin.
- William Wordswo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