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저자는 죽어도 독자는 이어진다> >에 이어 신영복 선생의 >을 마쳤다. 첫번째 책이 무기징역시 감옥에서 왕래했던 편지들을 모아 출간했다면, 두번째 >는 출소 후 성공회 대학에서 수감기간 중 독학했던 동양학 고전 강의 내용을 녹취한 것을 근거로 출간 되었다고 한다. 이제 이 두 권의 내용들의 발췌본이랄 수 있는 >을 읽고 존경하는 신영복 선생의 책에 대한 나의 서평을 남기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 싸목싸목 독서 모임 덕분이다. 신영복 선생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채사장이 어른거린다. 신영복 선생 판 >이랄까. 제자백가와 법가를 통한 인간관계론과 자본노동론까지… >을 읽으면서 이런 거 학교에서 배웠는데 왜 이렇게나 새로울까 싶었던 그 기시감이 다시 느껴졌다. 역시 사람은 비교를 통해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