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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죽어도 독자는 이어진다 << 담론 - 신영복 >>

담론   저자는 죽어도 독자는 이어진다> >에 이어 신영복 선생의 >을 마쳤다. 첫번째 책이 무기징역시 감옥에서 왕래했던 편지들을 모아 출간했다면, 두번째 >는 출소 후 성공회 대학에서 수감기간 중 독학했던 동양학 고전 강의 내용을 녹취한 것을 근거로 출간 되었다고 한다.  이제 이 두 권의 내용들의 발췌본이랄 수 있는 >을 읽고 존경하는 신영복 선생의 책에 대한 나의 서평을 남기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 싸목싸목 독서 모임 덕분이다. 신영복 선생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채사장이 어른거린다. 신영복 선생 판 >이랄까. 제자백가와 법가를 통한 인간관계론과 자본노동론까지… >을 읽으면서 이런 거 학교에서 배웠는데 왜 이렇게나 새로울까 싶었던 그 기시감이 다시 느껴졌다. 역시 사람은 비교를 통해서 가장..

천상천하 유아독존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 제임스 도티>>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무려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스님이 추천한 책엥? 마술가게 무엇? 달라이 라마, 틱낫한 스님의 추천사와 더불어 BTS의 추천 도서라는 후광이 있어 그렇지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지 않았다면 선뜻 고르지 못했을 제목과 표지 디자인 ㅋㅋㅋ. 자세히 보니 그림 속의 남자가 뭔가를 잔뜩 끌어당겨 흰 의사 가운에 붙인 듯한 그림이다. 끌어당김의 법칙 (Law of attraction)을 형상화한 그림인 것인가.  대략적인 내용을 훑어보니 예전에 읽었던 론다 번의 >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그게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얘기가 되었나 보다. 어떤 경로로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이후 나의 독서와 영성 관련 대장정이 시작된 것도 딱 >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