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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도권을 가져라 << 건너가는 자 - 최진석 >>

건너가는 자 by 최진석  동작가의 >를 강신주 작가의 >와 연달아 읽었다. 강신주 작가 특유의 울분(?)이 읽혔던 책에 비해 최진석 작가의 책은 읽는 동안 내내 어딘가 신영복 선생의 날카롭지만 따듯한 문체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붓다 사후 제자들이 엮어 낸 >의 최진석 표 해설서이다. 불교의 핵심 경전인 동시에 철학서.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인류가 철을 조금씩 다루기 시작했던 2,500여년 전 개인 붓다의 깨달음이 현세의 인류에게 밝혀지고 있는 새로운 과학, 양자역학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은 다시 읽어도 놀랍다.  우리는 양자역학에서의 파동함수처럼 확산되어 중첩 상태로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내재한 채 존재하고 있다가 인연을 매개로 수축해 다음 상태가 결정된다고 이해되는... 관심이 있던..

누가 페미니즘을 공격하는가 <<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

자기만의 방 (A room one’s own)   작가 버지니아 울프님을 소개합니다1882년 런던에서 당대 최고 수준의 지적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집안에서 자랐다는 작가. 어린 시절 의붓 오빠에게 당한 성추행의 트라우마와 모친을 여의고 난 후부터 시작된 정신 질환은 그녀의 평생을 괴롭혔다고 한다. 오빠 토비가 대학에 입학한 후 그의 쟁쟁한 친구들과 함께 블룸즈버리 클럽을 결성했는데, 그녀는 스스로 독학한 지식으로 당당히 조인해 활동하며, 이후 일원이었던 레너드 울프와 결혼한다.  문예 부록에 서평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 > >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에 문학평론, 서평 등을 발표해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작가로 인정받는다. 1970년 이후 페미니즘 운동이 시작되면서 >과 >가 새로이 주목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