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수업 2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나의 조국은 우주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Meditations) 작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님을 소개합니다 로마의 5현제 중의 마지막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로, 원 제목은 '타 에이스 헤아우톤(Τὰ εἰς ἑαυτόν)'으로 '자기 자신에게' 라는 의미.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의 양자가 되고, 12세부터 철학에 깊은 흥미를 보여 스토아 철학에 입문하여 에픽테토스의 을 배웠고, 소크라테스를 존경했다고 한다. 이들의 철학은 그의 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전장에서 남긴 비망록 형식의 글이라 반복되는 내용도 많고, 두서 없기도 하지만 그의 사망 후 약 100년 이후 후대 사람들이 이라는 제목으로, 12권으로 나누어 편찬된 책이라고 한다. 난중일기 아니예요 이라는 제목만으로는 뭔가 서정적인 내용이리라 예상했다가 서문에서 도나우 ..

성장소설이라고 쓰고 '꿈 깨!'라고 읽는다 <<데미안 - 헤르만 헤세>>

데미안 Demian 작가 헤르만 헤세님을 소개합니다 사진으로 만난 그리고 를 읽고 난 후 연상되는 헤세의 이미지는 왠지 모를 동양적 현인의 풍모가 느껴졌는데, 그의 부모는 일찌기 인도에서 선교사 활동을, 외삼촌 또한 일본에서 활동한 불교 연구의 권위자였던 그의 집안 배경이 있어 그의 작품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가 더 궁금해져 이러저러한 작가에 대한 글들을 읽다 우연히 접하게 된 심리분석학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은 기독교적 경건주의와 가족으로부터의 트라우마, 전쟁 그리고 10여년에 걸친 칼 융 학파를 통한 심리분석학 치료로 정리된다. 로 일약 독일어권에서 성공한 그는 이후 전업 작가의 길을 간다. 멜랑콜리라는 신경증 진단을 받았던 그는 펜을 놓아야 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