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일상

미니멀리스트의 계절감 살린 인테리어 팁

소라언냐 2023. 10.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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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가구 절반 이상이 아파트 생활자들이라고 하죠.

저도 아파트에 삽니다.

 

공동주거 형태의 문제점을 꼽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라지만 >.<

또 아파트만큼 살기 편리한 거주 환경이 없는 건 사실이예요.

외출시 현관문만 닫고 나가면 끝이잖아요 : )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저희 부부는 

귀국과 함께 눈에 거슬리는 살림들을 거의 처분하고 돌아와 

쭈~욱 개운 모드로 지내고 있으므로

화분 포함 무언가 살림이 늘어나는 상황을 매우 경계합니다.

 

 

단출하게 정리된 나만의 살림은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지만 
사시사철 똑같은,
정물화같은 집안 풍경이 좀 아쉬울 때가 있어요.

 

 

엣헴~ 미니멀리스트가 실내로 자연을 들이는 팁을 공유합니다.

보고 웃기 없기요.

나름 저만의 철칙이 녹아있는 팁이니까용 ㅎㅎ

 

- 즐기고 치울 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연 소재이어야 한다 (먹을 수 있다면 가산점을 줍니다)

- 보는 즉시! 집 나간 계절감도 확 일깨워 줄 수 있어야 한다

- 시각적으로 즐거워야 한다

-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곡성 숲에서 데려온 상수리 형제들

 

주방 창틀이예요.

 

저 자리에 여름엔 나뭇잎 패턴이 예쁜 이파리들을

가을엔 도토리나 상수리들을

겨울엔 대봉감들에게 자리를 잡아줍니다.

 

하나씩 익혀서 잡아먹으려고요

 

수묵화 같이 아름답던 산세 @곡성

 

설거지를 할 때마다 눈길이 가면 씨익 웃음이 납니다.

늦은 오후 산책을 가다 상수리 열매를 주웠던

곡성 숲길도 떠오르고요.

 

 

상수리가 다 마르거나

대봉감이 출시되는 대로

저희 집 인테리어는 또 바뀔 예정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신다면 어떻게 계절을 실내로 들이고 계신가요?

좋은 팁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