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 나라 가구 절반 이상이 아파트 생활자들이라고 하죠.
저도 아파트에 삽니다.
공동주거 형태의 문제점을 꼽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라지만 >.<
또 아파트만큼 살기 편리한 거주 환경이 없는 건 사실이예요.
외출시 현관문만 닫고 나가면 끝이잖아요 : )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저희 부부는
귀국과 함께 눈에 거슬리는 살림들을 거의 처분하고 돌아와
쭈~욱 개운 모드로 지내고 있으므로
화분 포함 무언가 살림이 늘어나는 상황을 매우 경계합니다.
단출하게 정리된 나만의 살림은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지만
사시사철 똑같은,
정물화같은 집안 풍경이 좀 아쉬울 때가 있어요.
엣헴~ 미니멀리스트가 실내로 자연을 들이는 팁을 공유합니다.
보고 웃기 없기요.
나름 저만의 철칙이 녹아있는 팁이니까용 ㅎㅎ
- 즐기고 치울 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연 소재이어야 한다 (먹을 수 있다면 가산점을 줍니다)
- 보는 즉시! 집 나간 계절감도 확 일깨워 줄 수 있어야 한다
- 시각적으로 즐거워야 한다
-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주방 창틀이예요.
저 자리에 여름엔 나뭇잎 패턴이 예쁜 이파리들을
가을엔 도토리나 상수리들을
겨울엔 대봉감들에게 자리를 잡아줍니다.
설거지를 할 때마다 눈길이 가면 씨익 웃음이 납니다.
늦은 오후 산책을 가다 상수리 열매를 주웠던
곡성 숲길도 떠오르고요.
상수리가 다 마르거나
대봉감이 출시되는 대로
저희 집 인테리어는 또 바뀔 예정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신다면 어떻게 계절을 실내로 들이고 계신가요?
좋은 팁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 )
'조화로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마 육수 내기 (2) | 2023.11.15 |
---|---|
올리브 오일 종류/ 선택 기준/ 사용법 (0) | 2023.11.08 |
비즈왁스랩 만들기 (11) | 2023.10.26 |
내게는 개와 늑대의 시간 (3) | 2023.09.27 |
모기 물렸을 땐 비누가 직빵이죠 (7) | 202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