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W 화장품 공부

DSPW (건성 민감 착색 주름) 피부에 오일을 안쓴다면 실수하시는 거예요

소라언냐 2023. 8. 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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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W 피부에 오일을 허하라!

 

Photo by Enecta Cannabis extracts @Unsplash

 

 

DSPW 피부 타입인데 오일을 안쓰신다면... 

크~게 실수하시는 거예요 ㅎㅎ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질 걱정이 덜하죠. 하지만, 조금 지나 가을 날씨로 변하는 환절기에는… 얘기가 틀려지잖아요? 오늘은 왜 DSPW 피부 타입에 오일을 꼭 써야 하는지 알아볼께요.

 

 

왜 오일이 스킨케어에서 그렇게 중요한가요?

안전한 스킨케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천연 오일이 주는 수많은 장점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요즘 점점 페이셜 오일 블랜드나 오일 세럼, 밤들이 제품 진열대에 점점 늘어나는 것도 아마 눈치 채셨을거구요. 왜 오일을 이용한 스킨케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단순히 오일 자체가 유기농이고, 물이 사용되지 않아 합성 가용화제나 방부제의 사용도 필요 없기 때문일까요?  

 

피부과 의사이자 Colbert M.D의 설립자인, David Colbert로부터 오일들이 피부에 주는 장점들과 사용 방법을 들어봅시다 : ) 

 

* 참고로 오늘 블로그에서 다루는 오일은 캐리어(carrier) 오일이라 불리는 식물의 잎, 씨앗, 열매들로부터 채유된 오일들이예요. 예로, 호호바, 올리브, 동백, 아르간 등의 특이취가 없는 오일들이 해당됩니다. 특유의 강한 향이 있는 에센셜오일은 해당이 없어요.

 

 

1.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유해 활성 산소로부터 보호해줘요

“많은 식물성 오일들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유해 활성 산소로부터 보호해줍니다. 아침 세안 후 깨끗이 정리된 얼굴에 오일 몇 방울을 발라 마사지 한 후 2분 정도 기다렸다가 선스크린과 파운데이션 등 사용하시던 대로 바르면 됩니다."

저는 세안 후 스킨을 바르고 바로 이어 호호바 오일을 만족스러울 만큼 반복해 흡수시킵니다. 이후 로션이나 크림 등의 보습제를 바른 후 선스크린 제품을 사용하죠. 오일 양을 충분히 사용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 시간이 지난 이후 느껴지는 피부 수분감이 확 달라요. 천연오일은 보습 뿐만 아니라 유해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줘 항노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2. 피부의 내성을 길러줍니다

“오일 성분은 미백이나 안티에이징 등의 성분들로부터 생길 수 있는 피부 자극을 막아줍니다. 어떤 오일들은 심지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탁월하지요. 단지 몇 방울만 사용해도 얼굴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피부를 진정시키고 강화시켜 준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보호 장벽이 느슨해져 민감해지기 쉬워요. 이럴 때 기능성 성분들이 사용되는 미백이나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더욱 쉽게 일으키는데요. DSPW 피부 타입인 저는 Retinol 성분이 사용된 필링 제품 사용시, 자극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스킨 사용 후 호호바 오일을 얇게 발라 흡수시킨 그 위에 필링 크림을 제가 사용하는 보습제에 섞어 바릅니다. 이렇게 해보시고 자극이 없이 각질 제거가 잘 되었다면 다음 번 각질 제거시에는 보습제의 양을 좀 더 줄이고 필링 제품의 양을 조금씩 늘려볼 수 있죠.

 

내 피부는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 알 수 있어요. DSPW의 피부 보호장벽이 느슨하다는 점은, 역으로 기능성 성분을 상대적으로 소량만 사용해도 해당 성분이 좀 더 쉽게 침투될 수 있다는 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제 까다로운 피부를 관리하면서 느꼈거든요. 기능성 제품들을 시도해보실 때에는 소량부터 점증적으로 양을 늘려가며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한 접근 방법입니다. 기억하세요. DSPW 피부는 자극이 곧 염증으로 이어지고, 염증이 가라앉은 자리는 얼룩덜룩한 착색이 남는 악순환이 있다는 걸요. 염증 예방이 중요합니다. 

 

 

 

3. 피부를 투명하게 차오르게 해줍니다

“30대 후반이 지나면, 주름들이 갑자기 더 깊어지는 듯 보입니다. 피부의 오일(피지) 생성량이 줄어든 탓에 수분 방어막도 무너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페이셜 크림 제품들이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수 증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양입니다. 오일들의 친유성 성질 때문에 피부의 지질층을 더 빨리 통과해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수분을 잡아주기 때문에 피부를 훨씬 탱탱하게 채워줍니다.” 

DSPW 피부의 자극을 줄여주고, 염증도 가라앉혀주며, 피부 안색도 맑게 해주는 천연오일. 피부층을 효과적으로 침투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므로 손끝으로 느껴지는 피부의 탱탱함과 보기에도 자연스러운 피부 광채가 느껴진답니다.

 

특히 호호바 오일은 인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피지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다른 오일들에 비해 피부에 빨리 흡수되어 탈수 증상을 막아 줘 제가 애정하는 오일이기도 해요. 필링 제품을 사용했다면, 다음 날 세안 후에는 오일을 좀 더 충분히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피부에 필요한 성분의 빠른 흡수를 도와줍니다

“가지고 계신 안티에이징 제품을 쓰시기 전에 꼭 오일을 먼저 사용하세요. 오일 분자가 작은 트로이 목마처럼 피부를 속여 레티놀, 글라이콜릭애씨드, 그리고 비타민 C와 같은 고기능성 성분들이 피부 자극 없이 더 깊은 피부층으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피부아세포 가까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이렇게 필요한 성분들을 피부 깊숙히 전달해준다는 의미로 carrier oil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위의 2번에서 부연 설명드렸듯이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시기 전 자극이 부담스럽다면 오일을 먼저 얇게 발라 흡수시킨 뒤 사용해보세요. 고기능성 성분들이 일으킬 수 있는 자극을 줄여주는 동시에 해당 성분들의 흡수를 효과적으로 돕습니다. 



 

모공을 전혀 막지 않는 오일이 있답니다

위에 나열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나 뾰루지(염증 반응)가 날까 염려스러워 오일을 사용하시가 꺼려지신다고요? 그렇다면, 모공을 막지 않고(면포원성 등급 0), 사용감도 가벼우면서, 오일의 훌륭한 장점들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캐리어 오일 두가지를 소개해드릴께요.

 

아르간 오일

르간(Argan) 오일은 빨리 흡수되고, 오일리한 착용감을 남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인 경우, 대부분의 오일 사용시 피부 컨디션을 좀 더 악화시키는 반면, 아르간 오일은 지친 피부를 재생시켜주고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아르간 오일은 사용감이 가볍기 때문에 피지 분비량의 발란스를 맞춰줘 자연스러운 보습상태를 유지해주기도 하죠. 지성 피부의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준다는 점도 확인되었고요.

 

리놀레익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염증을 줄여주는 동시에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해줍니다. 아르간 오일은 또한 민감한 피부 타입에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어 아토피, 건선, 여드름성 홍조 등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햄프 씨드 오일

햄프씨드(Hemp seed) 오일은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를 위한 탁월한 보습제인 동시에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오일입니다. 풍부한 함량의 항염 성분들이 자극으로 인한 홍조를 줄여주고, 피부 회복을 도와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유해 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이 블로그 내용을 읽으시는 동안 ‘나도 캐리어 오일을 스킨 케어 루틴에 포함해볼까?’라고 맘 먹도록 설득 되셨기를 바래요. 당신이 믿던, 믿지 않던 오일은 정말 효과가 있으니까요! :D  다시 한 번! 오일 사용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촉촉하고 투명한, 자연스러운 광채가 나는 피부로 가꾸는 지름길이니까요.